PPAI나 ISS 박람회에서는 면 등의 천연섬유 의류에 친환경 승화전사 기술이 선보여 의류 인쇄업계는 물론, 소호 의류 업체나, 리얼 포토 이미지 같은 컬러풀 패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술은 승화전사 종이에 원하는 이미지를 프린트해서 원하는 옷에 대고 눌러 원하는 모양을 입히는 기술로써 지금까지 견뢰도에 약점을 보였던 이전의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 상용화를 이룬 것으로써,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바인더 즉, 면 승화전사 코팅액이 개발되면서다. 

KB HPS(대표 장여빈, 개발자 이관병)가 10여년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이 코팅액은 세계 최대 시험기관인 Intertek 부터 견뢰도(fastness, 堅牢度), 무독성에서 적합 등급을 받았다. ‘승화전사’는 전사잉크가 고체 상태로 입혀진 전사용지를 원단에 대고 고온의 열을 가하면 잉크가 액체 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 상태로 승화되어 원단 표면의 기공을 열어 스며들어 염색되는 방식이다. 

 

그동안 면, 모시, 마, 데님 등의 천연섬유에는 승화전사가 불가능했고, 여러 전문가들이 몇 년에 걸쳐 연구해오고 있었으나, KB HPS ‘면 승화전사 코팅액’ 개발로 의류 프린팅 업계는 물론, 청바지, 티, 에코백 등 개성 넘치는 리얼 포토 이미지나, 컬러풀 패션을 선호하는 브랜드나 고객들부터의 호응이 예상된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특히 청바지 핸드프린팅이 고가가격에 팔릴 정도로 부가가치가 있는 시장이다. 한국지사격인 KB HPS Korea(대표 김성천)는 비용 경쟁력이 있는 자사의 ‘면승화전사 코팅액’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의류프린팅 전문업체 티셔츠몰과 아시아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혁신인물(기업/기관)·브랜드 대상'에서 ‘유망의류프린팅 부문 대상’을 수상한 KB HPS Korea는 현재 글로벌 마케팅에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미국 내 메이저 의류업체에 소재를 공급하는 대형 나염회사와 코팅액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의 Michaels라는 1000개 이상의 소매점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와 프린팅 키트 판매를 위해 협의 중에 있다. 

이 회사의 협력업체인 티셔츠몰은 한국대중들에게 면 승화전사 제품을 가성비 좋게 제공하기 위해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국내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병행하면서 글로벌 마케팅에 큰 비중을 두고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